4'13 총선이 임박해지고 격전 지역의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덩달아 네거티브 선거전이 격화되고 있다.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 측은 10일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세 때 영천에 2만4천661.2㎡(7천460평)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땅을 매입했던 자금의 출처와 일부 땅을 누락해 허위로 재산 신고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아버지가 아들 명의로 등기한 것"이라면서 "(묘를 쓰는데) 필요한 터는 396.7㎡(120평)이었지만 그 일대 임야를 한꺼번에 사는 것이 관행이라 소용없는 땅까지 매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걸 대구 동갑 무소속 후보는 9일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정종섭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는 문자가 발송된 것과 관련,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 문자메시지는 정종섭 후보 선거사무소의 컴퓨터를 이용해 발송된 점을 감안한다면, 정종섭 후보를 포함한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당사자로 알려진 A씨는 "조작 미숙으로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추경호 대구 달성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박경호 전 달성군수는 8일 무소속 구성재 후보와 측근 인사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박 전 군수는 고소장에서 "구 후보는 총선 사전선거가 시작되는 8일 새벽부터 '달성에서 금권선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모 전 달성군수의 가족과 측근 4명인 L, M, J, P 등이 달성군 내 곳곳을 돌며 돈 봉투를 돌리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SNS 게시물과 보도자료 등을 배포해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주민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한 여러 명의 실명이 거론되고, 승용차를 이용해 이뤄지고 있다는 등 제보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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