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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연패' 사슬 끊자…NC·두산과 각각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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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건재·장원준 선발 자원…테임즈·나성범 축, NC 타선 폭발적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윤성환이 지난 6일 kt전에서 투구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윤성환이 지난 6일 kt전에서 투구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초반 행보는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 후 팀 전력 약화 요소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개막 후 8경기를 치른 삼성은 4승 4패로 5할 승부를 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정규시즌에서 5연패를 하는 과정에서도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적이 없기에 현 시점에서는 '순항'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롯데에 최근 2연패를 당한 상태에서 맞는 이번 주 일정은 앞으로 삼성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데 반타작을 하지 못하면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NC는 삼성과 함께 4승 4패로 공동 6위다. 두산은 4승 1무 3패로 2위. 삼성은 12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3연전을 치르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15~17일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것이 NC를 둘러싼 평가다. 지난해 MVP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을 축으로 한 타선은 폭발력이 있다. 삼성 투수진은 지난해까지 삼성 타선의 핵이었으나 올 시즌부터 NC에서 뛰는 박석민까지 상대해야 한다.

NC는 선발투수진과 불펜 모두 단단하다.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 이태양, 이민호가 선발투수진. 삼성은 12일 이민호를 만나고, 13'14일에는 로테이션상 해커'스튜어트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모두 최근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여 삼성 타선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진성, 최금강, 임정호, 임창민 등으로 구성된 NC 불펜도 수준급이다.

두산의 전력 또한 NC 못지않다. 선발투수진에선 더스틴 니퍼트가 건재하고 장원준과 마이클 보우덴도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다. 유희관이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고 노경은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게 흠이다. 불펜은 두텁다고 하긴 어렵지만 베테랑 정재훈과 이현승이 잘 버텨주고 있다. 타선도 끈끈함을 갖춰 상대 마운드를 충분히 괴롭힐 만하다.

삼성은 일단 NC전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 야구장에서 치르는 홈 경기인 데다 연패를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 12일 선발투수는 윤성환이다. 해외 원정 도박 물의를 극복하려는 윤성환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첫 홈 경기 등판이다. 그는 지난 6일 kt전에서 첫 승이자 개인통산 100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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