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모 새누리당 후보와 홍의락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열쇠는 40'50대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이다. 당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등에 실망, 새누리당을 이탈한 이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효투표수 중 43%를 득표하면 당선 가능권, 45% 득표 시에는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타지역(대구는 10.13%'전국 12.2%)에 비해 비교적 낮은 사전투표율(9.77%)을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무소속이 유리하다는 것이 기존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노년층도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쉽사리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홍 후보는 우세를 자신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홍 후보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에 불과하다. 한 치 앞도 모를뿐더러 그 어떠한 예측도 할 수 없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선거라 더욱 그렇다"고 했다.
반면 양 후보는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7일 '삭발사죄' 등을 통해 지역민심을 일정부분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양 후보는 "보수지지층의 성난 민심을 얼마나 돌려놓느냐에 명암이 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예년과 달리 3%포인트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
대구 북구에서 33년간 일해 온 북구 토종 주민이다.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장으로 대구의 미래성장산업의 기반을 마련했고 대구시 취수원 이전 민간 유치위원장으로 대구시민의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야당과 무소속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에 발목만 잡았다. 저는 일자리를 늘려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든든한 안보정책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몸이 부서져라 뒷받침하겠다. 특히 계파정치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국민이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느티나무 같은 정치', 비바람이 칠 때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우산이 되는 정치'를 해내겠다. 지역에 밀착해서 유권자를 보듬고, 지역의 요구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은 저 양명모다. "북구의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기호 1번을 선택해 주십시오."
◆홍의락 무소속 후보
잡은 고기에겐 미끼를 주지 않는다. 지난 30년간 대구가 그랬다. 대구시민의 자존심이 긁혔다.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 대구 정치의 재편이 절박하다. 이는 대구시민의 엄중한 요구다. 지난 4년 대구의 변화와 경쟁,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거짓 없는 묵직한 정치를 했다. 수차례의 시련도 있었지만, 대구시민, 북을 주민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극복해낼 수 있었다. 여야 모두를 긴장시킬 수 있는 후보, 대구 정치 재편을 주도할 후보라 자평한다. 또한 스토리와 명분이 있는 후보라 자부한다. 전국이 대구 북을을 주목하고 있다. 나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획이 될 것이다. 대구가 살아 있음을 천명하는 것이다. 대구의 영광, 북을의 자존심을 재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 중심에 정치인 홍의락이 서 있다. "변화의 중심, 홍의락을 지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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