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가 대구경북 7개 선거구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다.
이들 선거구는 후보 간 우열이 선거 전날까지도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아 승부가 예측 불허다. 대구는 동갑, 수성갑'을, 북을, 달성 등 5곳이고 경북은 포항북, 구미을 등 2곳이다.
3, 4, 5, 6, 8면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맞붙은 동갑은 저마다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자체 판세 분석에서 '박빙'으로 분류했다. 정 후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우세'를, 류 후보는 "바닥 민심은 우리 편"이라며 '경합 우세'로 보고 있다.
수성갑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정치 생명을 건 일전을 벌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들어 '초박빙'으로, 김부겸 후보는 7일 이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부겸 후보의 근소한 우세로 점치고 있다.
여성 후보인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경쟁하는 수성을은 서로 '경합 우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체 분석 결과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고, 주 후보는 앞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주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와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맞붙은 북을은 앞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섰다. 하지만 양 후보는 삭발 투혼을 벌이며 지역 민심을 일정 부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박빙'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후보는 기존 여론조사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우세'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도 홍 후보의 '우세'로 점치고 있다.
달성은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 간 '박빙' 양상이다. 예측 불허의 안갯속 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최종 득표율 격차가 5%포인트(p) 안팎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경쟁하는 포항북도 '박빙'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20%대로 파악되는 부동층을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경쟁하는 구미을도 '박빙'이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였고 선거운동 종료 하루를 앞두고도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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