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유재석이 기러기 아빠의 뭉클한 사연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8년동안 우도로 나가 일을 하면서 가끔 집에 돌아오는 아버지를 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빠의 입장을 보여주는 '빠 SAY' 영상에서는 우도에서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사연자 아버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인공 아버지는 우도에서 끊임없이 일을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썼다. 이를 본 주인공은 "그래도 아빠가 우도에 가는 것이 싫다. 우도에 아빠를 빼앗기는 기분"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춤을 좋아하는 주인공을 언급하며 MC 유재석은 아버지에게 "딸이 춤을 추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시냐. 학원비를 내주시는데 한 번 봐야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며 두 부녀의 사이를 가깝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인공이 춤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의상을 갈아입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틈에 유재석은 아버지에게 "끝나고 바로 내려가시느냐"며 이야기를 건넸다.
이에 주인공의 아버지는 "바로 내려간다. 난 우도로 딸은 김해로 바로 간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밥도 안 먹고 바로 가시냐. 딸이랑 밥 한 끼 드시고 가는 게 낫지 않느냐. 용돈이 문제가 아니라‥ 딸이랑 밥 한 번 먹는데 몇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식사라도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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