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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중독 남편 이기주의에 한고은 일침…"그럼 10년 뒤에 결혼하지 그랬냐

사진. KBS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 KBS 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일중독 남편에 한고은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오로지 일에만 빠져 살며 결혼생활에 다소 소홀한 것에 대해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정찬우가 질문을 던졌고 그는 "중학생 때 길 가다가 어떤 아이가 핫도그 흘린 걸 주워 먹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래서 제 가족만큼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혀 일명 '핫도그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남편의 말에 MC들은 "그럼 돈은 많이 벌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고개를 저으며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다. 작업 하나 하는데 4~5일 정도 걸리는데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손님한테 돈을 안 받는다"라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경은 "좀 자기 중심적이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한고은 역시 "남편 분은 자꾸 '내가, 내가'라고 하시는데 남편 분은 아내에게, '너'를 위해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라고 타일렀다.

남편은 "제가 아내의 편이 돼줬다는 거?"라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물론 방청객들까지 남편의 답답한 태도에 가슴을 치기도 했다. 아내 역시 "저 혼자 사는 기분이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내는 요즘 소망에 대해 "올해는 꼭 아이를 갖고 싶다. 친구들은 다 아이를 갖고 있는데 전 좀 외롭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아이를 갖고 싶은데 준비가 안 됐다"며 "경제적으로 좀더 안정된 이후 아이를 갖겠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답답해하던 한고은이 "그럼 10년 뒤에 결혼하시지 그랬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해당 사연은 많은 공감표를 얻어 새로운 1위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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