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대구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새벽부터 자정까지 막판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용서해달라"며 시민들에게 절을 100번 하는 마지막 '백배사죄'를 했다. 이어 골목길, 시장, 상가 등을 돌며 지지를 부탁했고 오후에는 신매광장에서 400여 명의 운동원과 지지자가 참가한 가운데 합동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부겸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만촌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구의 미래, 우리 아들과 딸의 앞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 변화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종섭 동갑 새누리당 후보와 추경호 달성 새누리당 후보도 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한 표를 당부했다. 추 후보는 "고향 달성 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성재 달성 무소속 후보는 이날 다사와 서재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갖고 "'낙하산, 철새 공천'으로 무너진 달성의 자존심을 지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명모 북을 새누리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골목 유세에 집중했다. 양 후보는 유세차에 혼자 탑승해 자정까지 지역구 골목길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삭발식 때 기어서라도 국회에 입성하겠다던 결연한 의지를 골목 유세에서 보여줬다"고 말했다.
홍의락 북을 무소속 후보는 하루종일 유세차 유세를 마치고 퇴근 인사를 한 뒤 젊은 층 표심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홍 후보는 "지난 4년간 오로지 대구와 북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어떠한 결과에도 후회는 없다. 여한 없이 달렸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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