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참여마당] 시: 작은 공의 즐거움

# 작은 공의 즐거움

작은 공의 유혹에 끌려

나는 탁구공의 노예가 된다.

오늘은 작은 공이 자꾸만 크게 느껴진다.

힘차게 내리치는 스매싱이 내 안의

엔돌핀을 만들어낸다.

톡탁톡탁 주고받는 경쾌한 울림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다.

추운 날씨인데도 짧은 시간에

땀방울을 흘리며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분명 나는 탁구 마니아인가 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 건강한 배움의 장이

탁구장이 아닐까 한다.

홍종수(대구 동구 해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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