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환의 진단'치료에 쓰이는 의료용 단백질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센터가 대구에 들어서 지역 바이오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주관하는 '의료용 유용 단백질 핵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실시한 '2016년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국비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용 유용 단백질이란 질환의 치료 및 진단 목적으로 사용되는 진단용 단백질, 치료용 효소, 의약품 합성에 이용되는 합성용 효소 등을 통칭한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주관 기관으로,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센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내 나노바이오연구동에 들어선다.
센터 총괄책임자는 단백질'효소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서연수 교수이며, 200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스위스 출신의 쿠르트 뷔트리히 석좌교수가 석좌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앞으로 유용 단백질 및 효소의 개발'생산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단백질 정보자원 및 단백질 분석 기술을 연구한다. 또 2천여 종에 이르는 유용 단백질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고, 단백질 제품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중소 바이오 기업의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구시가 바이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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