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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락 희비 엇갈린 '두 권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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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권은희, 전세 못뒤집고 눈물…광주 권은희, 녹색바람 타고 웃음

대구와 광주의 권은희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의 권은희는 울었고 광주의 권은희는 웃었다.

대구 북갑에서 재선에 도전한 권은희 후보는 유승민-류성걸-권은희 조합을 이뤄 무소속 돌풍을 기대했으나 대구 행정부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동구의 유승민 돌풍이 북구에서도 불어주기를 기대했으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유승민 후보의 지원을 업고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당선자는 호남을 휩쓴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타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것도 더민주 후보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던 이용섭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해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특히 권 당선자는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수사가 외압을 받았다고 증언해 파문을 일으킨 인물이어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은 뒤 경찰을 떠나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간판을 달고 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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