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진구의 첫 만남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과 윤명주(김지원)가 작전 중 전사한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를 만난 강모연은 유시진과 서대영이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다.
과거 유시진은 비를 피해 서대영의 우산 속으로 달려들어왔고, 이에 서대영은 "저 윤명주 중위랑 사귑니다" 라고 말했다.
앞서 윤명주가 서대영에게 여자친구 대역을 하며 도와준 대가로 유시진에게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달라는 약속을 지킨 것.
이후 유시진과 서대영은 술자리를 가졌고 유시진이 "사귄지 얼마나 됐습니까?" 라고 묻자 서대영은 "1년 됐습니다" 라고 답했다.
이어 유시진은 "명주 언제 처은 본겁니까?" 라고 물었고, 서대영은 "한 달 전 천리행군에서 만났습니다" 라고 답했다. 이에 유시진이 놀라며 "그런데 사귄지 일년 됐습니까?" 라고 다시 묻자, 서대영은 당황하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윤명주 중위와 사귑니다" 라며 끝까지 윤명주와의 약속을 지켰다.
또 유시진이 "명주 아버지가 별 세 개인 건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서대영은 "살다 보면 누구나 세 번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의 전과가 우리의 사랑에 장애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 윤명주 중위와 사귑니다"라고 윤명주 아버지를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시진은 "꼭 사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명주 두고 싸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싸울 땐 꼭 한편 먹고 싸웁시다"라고 말하며 전우애를 다졌다.
한편, 유시진과 서대영의 우산 속 첫 만남은 영화 '늑대의 유혹'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는 14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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