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취업과 진학의 꿈을 이룬 '선취업 후진학' 대학생에게 해당 기업체가 통 큰 장학금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환 ㈜리얼디스퀘어 대표는 12일 영진전문대에 장학금 1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리얼디스퀘어와 영진전문대학이 특수영상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선취업 후진학 과정인 '3D특수영상반' 신입생 25명 전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3D특수영상반 재학생들은 앞으로 3년간 영진전문대에서 특수효과, 시뮬레이션, 3D입체변환 등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과 동시에 대학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회사 실무를 맡게 된다.
박영환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 내 기술직 분야의 70% 이상이 영진전문대 출신들"이라며 "영진전문대와 산학협력으로 공급받은 우수한 인재 덕에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 보답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게 된 박효진(19'컴퓨터정보계열 1) 씨는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특히 내가 좋아하는 3D영상 분야 회사에 취업해서 대학까지 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기뻐했다. 송화섭(20'컴퓨터정보계열 1) 씨도 "대학을 장학금 받고 다니게 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며 3D입체영상과 특수영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3D특수영상반 지도교수인 김경수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1학년 2학기 때부터 심도 있는 실무 제작 교육을 시작해 졸업할 때쯤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전문성을 높인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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