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박한이가 수술로 한 달 이상 결장한다. 이 같은 상황이 그의 대기록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삼성은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된 박한이가 19일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 마운드를 떠났고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이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
박한이가 1군에 복귀하기까지는 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수술 후 치료 기간만 3~4주 걸린다. 이후 실전 감각 회복 훈련까지 마치려면 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결국 계획대로라면 6월 초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뿐 아니라 박한이 개인적으로도 이번 부상은 아쉽다. 그는 현재 역대 6번째 통산 2천 안타와 역대 두 번째 16년 연속 100안타 기록에 도전 중이다.
박한이는 지난해까지 1천922개의 안타를 기록, 78개만 더 치면 2천 안타 고지를 밟는다. 또 지난 시즌까지 15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쳐냈다. 올 시즌 안타 100개 이상을 치면 양준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물론 박한이의 안타 생산 능력을 고려하면 6주 정도 결장한다 해도 이들 기록을 달성하는 게 어렵지만은 않다. 지난해 박한이는 94경기만 나서고도 110안타를 쳤다. 예정대로만 복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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