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20대 총선 새누리당 당선자들이 총선 직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지만 신공항 유치를 위한 행동 모색에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권영진 시장과 새누리당 당선자 7명은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상견례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상도(중'남구), 정종섭(동갑), 김상훈(서구), 정태옥(북갑), 곽대훈(달서갑), 윤재옥(달서을), 추경호(달성) 당선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조원진(달서병) 당선자는 서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시간 정도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선 축하 인사와 시정 현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신공항 추진 얘기가 나왔지만 반대 의견이 많았다.
한 참석자는 "정치적 논란이 되면 대구가 불리해지고 입지 선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산시의 동향을 살펴본 뒤 입장을 정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부산은 적극적으로 신공항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구 새누리당 당선자들은 너무 소극적"이라면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신공항 추진을 주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어려운 상황인데 다시 합심해서 시민을 위한 정치와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뒷받침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19대보다 20대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대구시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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