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8, 19일 중국 하이옌에서 중국 핵능전력고분공사(이하 CNNP)와 '제2차 한수원-CNNP 원전 안전증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동북아 지역의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이 콘퍼런스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CNNP는 중국 내 원전 33기 가운데 15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10기를 더 건설 중인 회사다.
이번 콘퍼런스는 2014년 양사 간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지난해 양사 최고경영자 간 원전안전 증진과 방사능 방재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고자 기술협력 콘퍼런스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콘퍼런스는 안전'품질'방사능 비상대응'안전문화 및 원전 수용성 증진'원전 운영기술 개선 등으로 구성됐고,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원전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수원은 콘퍼런스에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 방재 강화 방안, 원전 안전문화 증진, 원전 계속운전, 설비 신뢰도 제고 등 원전 수용성 증진 노력을 소개했다. CNNP는 다수호기 원전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및 감시, 품질지표 개발, 원전의 안전문화 향상 10대 원칙 등 원전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표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후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패러다임이 상호 경쟁 관계에서 협력과 공조로 변했다"며 "세계에서 원자력산업이 가장 활발한 한'중이 원전 안전성과 사업성 향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가짜뉴스 아들 인생 망쳐... 아직 직장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