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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發 경제활성화법 모조리 원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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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경제활성화 야권연대 거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발(發) 경제활성화법을 모조리 원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당선자대회 인사말에서 "20대 국회는 경제국회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집권의 길"이라며 "새누리당, 정부 방식을 극복하고 수권의 신뢰를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과반인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내기도 벅찼다"며 "여당은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지만 유린당한 의회주의, 국회의 모습은 참담하다. 원내대표로서 거의 벽을 마주하고 있는 그런 입장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는 여당을 통해 국회를 지배하고 능멸했다. 국민이 만들어준 다수의 힘으로 야권이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과반 여당을 놓고 소수 야당들이 서로 이합집산하는 모습이었다"며 "야권연대에 의해서, 야권이 (다수 의석을) 가진 국회를 중심으로 경제와 나라를 살려 다음 집권의 힘을 당선자들이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 기간 "우리나라 경제 체질 구조조정을 위한 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어 무쟁점 법안과 일부 쟁점 법안의 처리를 시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문제는 경제다라는 우리 당의, 국민의 평가를 최소한 반영할 수 있는 국회를 열도록 하겠다"며 "박근혜 정부발(發) 경제활성화 주문에 대해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그에 대한 논의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법사위에 93건의 안들이 있다. 고루 살펴서 신속하게 처리돼야 할 법들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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