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 대열에 올라선 김광림 당선자 테이블에는 김석기, 김정재 등 경북지역 당선자들이 잇따라 찾아 인사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 당선자는 "축하드린다. 앞으로 국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보태자"고 화답했다.
○…상주 출신 김부겸 당선자와 이정백 상주시장이 진한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이 포옹한 채 "정말 축하드린다. 상주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상주 발전도 챙겨달라"고 웃으면서 얘기하자 김부겸 당선자는 "김부겸이는 상주 사람이라요. 별걱정을 다해여"라며 상주 사투리로 답했다.
○…고령 개진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재정 당선자를 이완영 새누리당 당선자가 테이블까지 같이 손을 잡고 와서 칠곡'성주'고령군수에게 인사를 시키면서 축하해줬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 출신 3명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며 좋아했다. 군수들은 "칠곡'성주'고령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 군민이 우선"이라며 협조를 당부했고 이 당선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행사 중에 '김정재 박명재 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그간 쌓은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빠진 포항 경제를 살리는 데 힘써주시고 정치를 바로 세우는 데에도 크게 기여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이 전 대통령이 고향의 당선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날 4, 5명씩 무대에 올라 당선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 공교롭게도 4인 4색의 정태옥(여당), 김부겸(야당), 주호영(여권 무소속), 홍의락(야권 무소속) 당선자가 한무대에 자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부겸 당선자는 "대구가 정말 컬러풀해지는 거 같다"고 인사말을 했다.
○…주호영 당선자의 언중유골(言中有骨) 인사말이 관심을 모았다. 주 당선자는 "정당 공천으로 되신 분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끌어내면서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이를 두고 참석자들은 "농담 속에 뼈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의 건배사가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선거에서 당선된 분들이 대구경북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며 건배사로 "희망찬, 활기찬, 힘찬"을 외쳤다. 와인 잔을 든 참석자들은 "찬, 찬, 찬"을 외치며 대구경북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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