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정 "선배들 경험 배우겠다"-김정재 "무서웠던 민심, 주민 섬기겠다"

여성 당선자 2인의 각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왼쪽) 비례대표 당선자와 새누리당 김정재 포항북 당선자가 20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왼쪽) 비례대표 당선자와 새누리당 김정재 포항북 당선자가 20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대회'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0일 대구경북 발전 결의대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당선자 중 두 명의 여성 당선자가 돋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2'비례) 당선자와 새누리당 김정재(50'포항북) 당선자가 그 주인공.

이재정 당선자는 곽대훈'윤재옥'조원진'추경호 당선자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는 소속 당을 의식한 듯 "저도 (여기 모인 당선자 중) 다소 이질적인 구성원 중 한 명"이라며 "경북대를 졸업하고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서 공부하다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올챙이, 개구리 잡던 이곳에서 국회의원으로 설 줄은 몰랐다"고 감회를 말했다. 이어 "(제가) 20대 당선자 중 끝에서 5번째로 젊다. 경륜 높은 선배들께 기대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포항 최초 여성 국회의원인 김정재 당선자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포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과메기도 당선된다고 했다. 하지만 공천받고 바로 (지지율이) 10% 떨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애썼다. 민심은 무서웠다. '변화와 쇄신, 주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원을 지낸) 서울에서 출마하지, 왜 보수적인 포항에 나왔느냐고 묻는 이들이 많았다. 저는 '(당선이) 어려우니까 한다'고 답했다"며 "여야 막론하고 모든 의원과 힘을 합쳐서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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