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다니던 안동 일직교회 목사 이창식(61'사진) 씨가 동화작가로 등단했다.
권정생(1937~2007) 선생은 여생을 마감할 때까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에서 신앙심을 키웠고 그의 마지막 예배를 집도한 것도 바로 이 목사다. 이 목사는 권 선생이 타계한 이후 그의 삶을 기리려고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동화책을 만들어 교회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동료 목사의 권유로 우연히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사'에 작품을 출품했고 지난달 발행된 2016년 봄 계간 24호에 동화 '완동이'로 신인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을 심사한 박영률 발행인 등 심사위원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동심을 동화 속에 잘 표현했다"며 "'완동이'는 참 아름다운 동화'라고 평가했다.
이 목사는 "2007년 권정생 선생이 소천하실 때까지 3년간 예배당에서 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의 삶을 기리고 동경하며 동화를 짓기 시작했고 운 좋게 좋은 곳에서 등단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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