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1분기 6천598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철강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3천405억원보다 3천193억원이나 늘었다. 증가율은 무려 93.7%에 이른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2.9%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전분기보다 221.9%(2천430억원) 증가한 3천52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2조4천6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3% 줄었다.
포스코는 "건설 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줄었으나 철강 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의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 과잉을 이끈 중국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하리라는 기대감 등에 따라 제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자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재무구조 여건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줄어든 77.0%로 집계됐다.
한편 강도 높은 경영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는 1분기 계열사 구조조정 실적도 발표했다.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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