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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받았니, 나도 받았지…전체 94% 장학금 혜택

영남이공대 학생들 중 지난해 장학금 수혜자는 5천648명으로 전체 학생의 94%에 달한다. 거의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해 학생들에게 지급된 전체 장학금액은 218억원이며 이를 재학생 6천 명으로 나누면 학생 1인당 장학금액이 365만원이 되는 셈이다.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기계계열 한 학기 등록금이 313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반값등록금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자가 많은 영남이공대지만, 장학금을 그냥 주지는 않는다. 김강렬 학사지원팀장은 "학업성적과 더불어 공부에 대한 의지와 성실성이 장학금 지급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통해 공부 이외에 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밀어준다는 의미다. 영남이공대는 '성취장학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전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10만~20만원의 성취장학금을 지급한다. 외국어의 경우는 TOEIC, JPT, HSK 등의 시험성적이 향상될 때마다 1인당 최대 80만원 까지 성적향상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뿐만 아니라 출석률 100%를 기록한 학생에게도 '성실장학금'이란 이름으로 1인당 5만원씩 지급된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은 "취임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약속이 이루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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