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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린병원 기사회생…은성의료재단과 M&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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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린병원과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20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 배형욱 기자 pear@msnet.co.kr
포항 선린병원과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20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 배형욱 기자 pear@msnet.co.kr

포항 선린병원과 부산 최대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의 인수합병(M&A) 계약이 이뤄지면서 병원 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린병원과 법정관리인 등에 따르면 법원이 계약을 허가, 선린병원 노조와 병원 실무진은 20일 은성의료재단 실무진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동안 회생이 불투명했던 병원 운영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재'퇴직자들의 밀린 임금과 퇴직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임금은 직전 3개월치 및 3년치 퇴직금 전부와 미지급 임금 가운데 33%가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선린병원 직원과 퇴직자들이 병원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면서 이뤄진 성과로 풀이된다.

앞서 선린병원은 과다한 부채 등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 없었으며 직원들의 급여도 320억원이 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병원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많은 부채로 인해 회생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아 인수합병시장에서도 외면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은성의료재단은 경북권 교두보 마련을 위해 선린병원 측에 인수 의사를 밝혀왔고, 병원은 재'퇴직 직원 800여 명에게 합병에 대한 의견을 물은 뒤 93% 찬성으로 본계약 성사를 이끌었다.

노조 관계자는 "본계약 이후 법정 관리인이 회생계획안을 만들고 채권단을 소집해 회의를 연 뒤 인수합병 동의를 얻는 과정과 7% 직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남았지만 모든 절차가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성의료재단은 부산'울산'밀양 등에 좋은병원(좋은문화'삼선'삼선한방'강안'삼정'애인'연인'리버뷰'부산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은 2천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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