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차는 전기차 뿐? 수소車도 있다고요∼

우리나라 첫 수소차 모델 현대
우리나라 첫 수소차 모델 현대 '투싼ix'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대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대 '아이오닉'

요즘 전세계 자동차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그러나 그 이면에서 소리 없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가 있다. 바로 수소차다. 두 차는 각자의 장점을 부각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미래차 경쟁에서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수소차 '투싼ix'가 시판되고 있다. 1회 충전에 415㎞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전기로 구동한다는 점에서 전기차와 비슷하지만 충전 방식으로 넘어가면 큰 차이가 난다. 수소차는 충전소에 가서 기름을 넣듯 수소를 보충해주기만 하면 된다. 충전시간에서도 전기차의 2~8시간에 비해 3~5분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탁월한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 단순비교로 수소차가 객관적 시장성은 훨씬 우월해 보인다.

하지만 수소차에도 여러 가지 약점이 잇다. 첫째는 '수소'에서 연상되듯 화재, 폭발사고에 대한 두려움이다. 또 있다. 수소차 충전소에 건립되는 막대한 비용이다. 수소충전소 건설비용은 약 40억~50억원으로 일반 주유소의 10배에 해당한다. 이런 충전망을 전국에 깐다고 할 때 들어갈 천문학적 비용을 누가 감당하겠느냐는 점도 과제다.

디지스트 미래차융합연구센터 이상철 선임연구원은 두 차의 승부가 '수소연료의 안전성 확보기술 구축' '배터리 성능의 한계 극복' 두 기술의 진보 속도에 따라 미래 자동차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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