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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갈릴레오 갈릴레이 지음/이무현 옮김/사이언스 북스 펴냄

천동설과 지동설이라는 두 체계에 관해 살비아티, 사그레도, 심플리치오라는 세 인물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살비아티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주장하고, 심플리치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변호한다. 그리고 사그레도는 중립적인 시민을 대변한다.

살비아티와 사그레도는 실제 갈릴레오의 친구들을 모델로 한 인물들이고 심플리치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심플리치우스의 이름을 빌린 가상의 인물이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인용되는 '동료 학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자신이다.

이 책은 1632년 출간 당시 초판이 모두 팔리며 지동설 확산의 기폭제가 되었고, 163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을 받는 단초가 되었다. 1997년 2권으로 국내에 출간됐던 '그래도 지구는 돈다'(교우사)를 새롭게 번역해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망원경이라는 도구를 사용한 객관적 관측과 천체 역학적 문제에 대한 수학적 논증으로 천동설을 몰아내고 지동설의 타당성을 입증한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학 분야 10대 명저이며 최초의 과학교양 서적이기도 하다. 688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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