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23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이 내부결속을 다지거나 제재에 대한 반발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발사가 "다음 달 노동당 당 대회에 앞서 체제의 결속을 노림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제재에 굴하지 않고 미국에 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시도하는 것을 거론하며 5번째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번 발사가 당 대회를 앞두고 위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서 "바닷속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은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가 어려워 큰 위협이 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번 SLBM 발사가 당 대회를 앞두고 여러 군사 실험을 반복한 것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무기로서는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는 일본 군사 저널리스트의 발언을 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번 발사가 핵무기의 운반 수단인 탄도미사일 기술을 과시하고 대북 제재를 이어가는 국제사회에 대한 반발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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