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혜은 초대전, 수화랑서 내달 3일까지

물감 덩어리서 뽑아낸 色線, 캔버스 층층이 쌓아 작품화

강혜은 작
강혜은 작 'Line Piece'

강혜은 작가의 초대전이 수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이전보다 더욱 거칠고 자연스러우며 추상회화의 느낌이 강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10여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뽑는 독창적인 기법을 완성했다. 누에가 실을 뽑아 고치를 만들어 가듯, 유화 물감 덩어리를 손아귀의 힘만으로 적정한 압력을 가해 굵고 가는 색선(色線)을 캔버스에 층층이 쌓아 올려 환상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질감을 만들어낸다.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으로 완성된 강 작가의 작품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트 페어21', 중국 베이징 '세계 아트 엑스포',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 아트 쇼'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는 5월 3일(화)까지. 053)426-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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