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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꽃담레저 회원 재산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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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547억 휴지조각 만들려 해"…회사 측 "대중제 전환이 정상화 길"

군위 꽃담레저(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정하석)가 회원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려,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꽃담컨트리클럽 회원채권단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소속된 200여 명의 회원들은 꽃담레저가 계룡건설과 짜고, 고의 부도를 낸 후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회원들의 입회금 547억원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의회 회원들의 "총 547억원에 이르는 회원권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23일 "꽃담레저는 사실상 계룡건설의 자회사(페이퍼 컴퍼니)"라며 "지난해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해서 채권단에 포함된 계룡건설 주도로 회원권 소멸과 골프장 강탈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받아들여지면, 회원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계속되는 적자의 책임을 회원들에게 떠넘기면서 입회금을 소멸시키려는 음모"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꽃담레저와 계룡건설은 지난해 4월 대구지방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자 항소를 하지 않았다. 이후 꽃담레저의 본사를 서울로 옮기면서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내세워, 지난해 12월에 또다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것.

이런 회원채권단들의 반발에 대해 꽃담레저 측은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이대로는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꽃담레저 정하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알 수도 없지만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이 경영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회원들을 비롯한 채권단과 좋은 방안을 도출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풀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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