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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글라스' 제조사 "미공개 제품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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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SUN, 단독 신제품 발표회…카피 막으려 국제안경전 불참 면세점·백화점 등 10곳 입점

21~23일 대구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단독 신제품 발표회를 연 대구 안경 제조사 시선(SEESUN) 관계자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및 미공개 제품을 선보였다.
21~23일 대구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단독 신제품 발표회를 연 대구 안경 제조사 시선(SEESUN) 관계자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및 미공개 제품을 선보였다.

대통령의 '마케팅 아닌 마케팅' 덕분에 국내외에 제품 우수성을 널리 알린 대구 안경 업체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전승전 열병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한 일명 '박근혜 선글라스'의 제조사 시선(SEESUN'회장 장지문)이다.

시선은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중국 등 다른 나라 제조사가 이곳 신제품을 카피(베끼기)할 것을 우려, 지난 21~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DIOPS)에 참가하는 대신 같은 기간 맞은편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단독 신제품'미공개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기간 시선은 자사 제품만을 눈여겨보려는 이들에게 서비스를 집중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곳에서 시선은 15개국 2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출시한 울템(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합성수지) 소재 선글라스 11종과 금속 소재 선글라스 3종 등 신제품을 전시했다. 초청 바이어와 일반인 및 안경 유통사 관계자들이 방문해 올해 및 내년도 구매'수출 상담을 했다.

시선 장지문 회장은 "많은 제품이 올봄부터 시중에 공개되지만, 일부는 미공개 신제품으로 내년부터 내놓을 모델"이라며 "지난해까지 디옵스에 참가했으나 행사를 방문한 중국 제조사들이 우리 제품을 여러 차례 카피한 탓에 피해가 컸다. 미공개 제품을 대중에 공개하기가 조심스러웠던 만큼 구매 의사가 확실한 이들에게만 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선은 글로벌 트렌드인 '복고풍'으로 디자인한 캣츠아이(고양이 눈매 모양) 선글라스, 버터플라이(나비 모양) 선글라스, 타원형 선글라스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중기가 쓰고 나온 라이방 스타일의 울템 소재 선글라스, 프랑스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특수 금속'합성수지 혼합 소재의 F.Koo(에프엔쿠) 등도 눈길을 끌었다.

시선은 이런 제품들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달까지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 10여 곳에 정식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 회장은 "올해는 안경'선글라스뿐만 아니라 안경과 관련한 신사업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런 때일 수록 안경 본연의 디자인'소재 개발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겠다. 대구 중소기업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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