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한효주, 여배우 천적 김준호 얍쓰에 '수난'…"야 잠깐만!"

사진. KBS 1박2일 캡처

'1박2일' 멤버 김준호가 한효주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얍쓰 기질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이로 인해 한효주는 야외취침 경험하게 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2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봄의 여신 한효주와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 수학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김준호는 여배우들이 출연할 때마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얍쓰 기질을 발휘해 '여배우 천적'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에도 한효주를 당황케 하는 얍쓰 기질을 보였다.

김준호의 '여배우 천적' 기질은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진 찍기' 첫 번째 자세 '인간 피라미드'에서 한효주가 제일 위에 자리할 것 아니냐는 차태현의 말에 "왜 효주가 위라고 생각해?"라고 대답하며 정준영을 제일 위인 3단에, 한효주를 2단에 배치해 1차 당황을 안겼다.

이런 김준호의 꼼수에도 불구하고 한효주가 3단 자세를 연습하기 위해 김준호와 김종민의 등 위에 올라서자, 장난기가 발동한 김준호는 슬그머니 김종민과 사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갑작스럽게 다리가 찢어지게 된 한효주는 "와 대박! 야 잠깐만!"이라며 다급하게 소리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한효주와 김준호는 알 수 없는 라이벌 기류가 흘렀고, 심지어 "둘이 번외로 한번 싸우는 거 어때?"라는 데프콘의 말에 김준호는 "난 여자한테 져본 적이 없어!"라는 당당한 말투와 함께 한효주와의 대결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진 보너스 라운드에서 김준호는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한효주의 다리를 잡아주는 척 '경운기'를 운전하는 듯한 포즈로 장난을 쳐 한효주를 난감하게 하기도 했다.

또 한효주가 만든 닭볶음탕을 한 입 먹고 물엿을 넣어먹는가 하면 자신의 요리에 대해 남편이 선의의 거짓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한효주의 말에 "그러면 발전이 없어 요리가!"라며 돌직구 멘트를 던지며 제대로 된 '여배우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김준호는 국물이 졸아 제맛이 나기 시작한 한효주 표 닭볶음탕을 맛보고 "지호야 미안!"이라며 한효주에게 잘못된 이름을 부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어 치러진 팀 나누기 호감도 순위에서 김준호는 당당히 5위를 차지, 한효주와 같은 팀을 이루더니 "지호 넌 야외야!"라는 말 그대로 그에게 야외취침 첫 경험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한효주의 야외취침을 확정하며 '여배우 천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