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7일 경주 본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수원은 경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슬로건(New&Clear 에너지실크로드)에 발맞춘 경주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경주 종합발전계획으로 5대 프로젝트 및 10대 체감형 사업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경주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5대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경주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으로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유치,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및 지원책 마련,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재경장학관 설립, 경주 연고 여자축구단 창단,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거점으로 한 MICE(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사업) 산업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10대 체감형 사업은 안심가로등 설치, 개안수술비 지원, 집수리 등 지역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비롯해 한수원 문화거리 등 지역문화 욕구 충족형 문화예술 사업, 초'중'고'대학생 등 지역인재 양성과 관련된 교육지원 사업 등 경주시민들이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경주의 경제'문화'복지'교육이 쑥쑥 자라고 있다는 것을 경주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짜여졌다"며 "한수원은 경주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경주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동시에 기업경쟁력을 높여 견고한 에너지 실크로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형환 산자부 장관은 "지역민의 결단으로 중저준위 방폐장을 경주에 유치했고, 정부는 이에 화답해 한수원 본사 이전과 양성자가속기, 특별지원금 3천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남은 사업도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원전 안전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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