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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떻게 보낼까] 여행, 가족 축제도 있어요

지난해 5월 5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5월 5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에서 어린이들이 동화나라 캐릭터 행진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면 서둘러야 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구 출발 해외 전세기 상품은 이달 초순에 대부분의 좌석이 팔렸다. 중국처럼 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비자 취득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렵다.

인기가 높은 제주도 역시 항공편이 여의치 않다. 어린이날인 5일에 제주로 떠나는 비행기의 전 좌석이 매진된 상황이며, 8일 대구로 돌아오는 편은 예약 대기조차 되지 않는 형편이다.

가정의 달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는 여행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추억을 만들기에는 나들이만 한 게 없다. 여건상 여행을 가지 못한다면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참가해보자.

◆해외여행은 서둘러야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떠나려면 서둘러야 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구 출발 해외 전세기 상품은 이달 초순에 대부분의 좌석이 팔렸다. 중국처럼 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비자 취득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렵다.

인기가 높은 제주도 역시 항공편이 여의치 않다. 어린이날인 5일에 제주로 떠나는 비행기의 전 좌석이 매진된 상황이며, 8일 대구로 돌아오는 편은 예약 대기조차 되지 않는 형편이다.

서보익 서라벌여행사 대표는 5월에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로 남이섬'전주 한옥마을'거제 외도 등을 추천했다. 새벽에 출발해 밤에 돌아오는 당일 여행 상품은 성인 1인당 3만~5만원 수준(식사 불포함)이다.

서 대표는 "관광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운전에서 해방된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최소 사흘 전 예약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대구경북은 축제의 장

멀리 떠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대구시'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기관들이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대구시와 기초단체들은 이달 30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가족사랑대축제'를 시작으로 10여 건의 가정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사랑대축제에서는 '가족사랑 한마당 체험부스' '우리 가족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5월 5일에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매일신문사 주관으로 두류야구장에서, 14일에는 '입양의 날' 기념행사가 이월드에서 열린다. 이 밖에 22일에는 '유모차 걷기축제'(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청소년 이색 진로체험' 행사(북구 청소년회관)가 개막한다.

경북에서는 '패밀리 셰프'(18일 구미), '중년기 부부를 위한 영화제'(21일 안동), '워킹맘&대디 가족놀이'(21일 경산) 등이 시민 참여를 기다린다. 회혼례(8일 영주 선비촌), 장수 부부 금혼식(27일 의성마늘테마파크) 등도 눈길을 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9천500명이 참여하는 '대구교육공동체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스승과 제자, 학부모가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런 행사도 있어요

대구 시내 목욕업소인 '나성 하와이'(달서구 대곡동)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내달 4일 '어르신 무료 목욕'이발 봉사' 행사를 갖는다. 벌써 25년째 이어온 행사다. 70세 이상 대구시 거주 노인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주민등록증 지참)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등도 밀어드린다. 떡'음료도 제공한다. 나우태 대표는 "깨끗하게 목욕하고서 귀여운 손주들을 만나면 더 좋아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뷔페식당 리뉴얼 개장 기념으로 5월 한 달 동안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장일인 이달 29~30일에는 30% 할인된다. 다음 달 4일에는 유명 셰프인 이연복 씨 초청 특별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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