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장난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와 신세계 이마트는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 '희망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었다. 26일 남유진 시장과 기관단체장, 상가연합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이 도서관은 시장에 문 닫은 점포(266㎡ 규모)를 시가 경매를 통해 매입해 만들어졌다.
내부 리모델링 공사는 신세계가 맡았다. 드라이빙 체험장, 편백나무 풀장, 장난감 대여실, 세척실과 부모를 위한 카페 쉼터도 마련하고, 장난감 250종 550여 점을 갖췄다.
신세계 이마트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임직원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차감하는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희망 장난감도서관 건립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곳은 53호관으로 전통시장에 조성된 6번째 장난감도서관이다.
신세계는 이 도서관 운영을 위해 연간 1천500만원씩 5년간 7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은 연회비 2만원(기초수급자 무료, 차상위계층 50% 할인)으로 가족단위 회원가입 후 실내놀이터를 이용(비회원 이용료 1천원)하고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금오종합복지관이 운영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원한다.
구미시 유경숙 지역경제계장은 "개관 첫날 60명의 회원이 등록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재래시장에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를 키우는 30, 40대 젊은 주부고객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장용웅 새마을중앙시장 상가연합회장은 "도서관 개관에 맞춰 부모교육, 아나바다장터개설, 어린이 경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칠곡'김천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인들이 몹시 좋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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