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 상하이 위안화 영업

현지 1,200개 지역기업 금융 지원

DGB대구은행은 27일 상하이지점에서 본격 위안화 영업을 시작하고 아이M뱅크 최초 해외지점인 상하이M지점도 오픈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27일 상하이지점에서 본격 위안화 영업을 시작하고 아이M뱅크 최초 해외지점인 상하이M지점도 오픈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이 28일 위안화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 유학생과 중국 진출 기업들은 이날부터 상하이지점에서 위안화 예'출금이 가능해졌다. 그동안은 달러화만 취급했기 때문에 위안화를 예'출금하려면 달러화로 환전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상하이지점이 지난 2012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은 일정 요건을 갖춰야만 위안화 영업 인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중국 규제법에 따라 미 달러화 중심의 영업만 했다.

이번 위안화 영업 개시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기업들은 보다 폭넓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에는 약 1천200개의 지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위안화 금융지원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중국인들과 중국 기업들도 편리하게 상하이지점을 이용할 수 있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아이M뱅크 상하이M지점도 개설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지방은행 최초로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 전략으로 선보인 아이M뱅크는 국경과 공간을 초월해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진출 지역 기업이나 유학생들이 이용하기 편하다. 아이M뱅크 상하이M지점은 상하이지역 DGB대구은행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현지 기업인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화환율 우대, 중국 내 유니온페이(CUP) 가맹점 이용 시 국제카드 수수료 면제, 무서류'무방문 당일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인규 행장은 "상하이지점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진출 지역 기업에 대한 밀착형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지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밀착화에도 힘쓰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등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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