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이 28일 위안화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 유학생과 중국 진출 기업들은 이날부터 상하이지점에서 위안화 예'출금이 가능해졌다. 그동안은 달러화만 취급했기 때문에 위안화를 예'출금하려면 달러화로 환전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상하이지점이 지난 2012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은 일정 요건을 갖춰야만 위안화 영업 인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중국 규제법에 따라 미 달러화 중심의 영업만 했다.
이번 위안화 영업 개시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기업들은 보다 폭넓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에는 약 1천200개의 지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위안화 금융지원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중국인들과 중국 기업들도 편리하게 상하이지점을 이용할 수 있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아이M뱅크 상하이M지점도 개설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지방은행 최초로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 전략으로 선보인 아이M뱅크는 국경과 공간을 초월해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진출 지역 기업이나 유학생들이 이용하기 편하다. 아이M뱅크 상하이M지점은 상하이지역 DGB대구은행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현지 기업인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화환율 우대, 중국 내 유니온페이(CUP) 가맹점 이용 시 국제카드 수수료 면제, 무서류'무방문 당일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인규 행장은 "상하이지점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진출 지역 기업에 대한 밀착형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지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밀착화에도 힘쓰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등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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