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자본주의 붕괴의 서막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비정상적이고도 극단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는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기존 패러다임이 의미를 잃어가는 혼돈의 과도기를 맞아 우리는 여전히 경쟁력 강화만 외치며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이 책은 혼돈 속의 글로벌 경제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붕괴 위기를 맞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글로벌 경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로도 장기적인 흐름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그 속성상 성장하지 않으면 붕괴될 수밖에 없는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붕괴되기 시작하는 격동기를 맞아 지금 우리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글로벌 경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한 후, 좌초하지 않고 격동기를 헤쳐나갈 대한민국과 기업, 개인의 전략을 제시한다. 347쪽, 1만7천600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