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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삶 위로의 몸짓…'최두혁의 춤…' 29일 계명대 해담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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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츠키 교향곡 무용으로 표현 2차대전 아우슈비츠 수용소 배경 아픔·상처 받은 사람들 보듬어

'고레츠키로부터의 상승' 공연 모습. 최댄스컴퍼니 제공

어머니, 비록 내가 먼저 떠나지만 울지 마세요. 고결한 천상의 여왕님께서 기도해 주실 거예요. 절 버리지 마세요, 아베마리아.

'2016 최두혁의 춤-고레츠키로부터의 상승'이 29일(수) 오후 7시 30분 계명대 해담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고레츠키로부터의 상승'은 최두혁 계명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최댄스컴퍼니의 올해 상반기 정기공연작이다. 고레츠키(Gorecki)의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Symphony No.3 Op.36 The Sympho ny of Sorrowful Songs) 2악장에서 이미지를 발전시켜 무용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2악장의 배경은 2차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 노랫말은 18세 소녀가 가스실로 끌려가기 직전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벽에 적은 낙서 내용이다. "어머니, 비록 내가 먼저 떠나지만 울지 마세요. 고결한 천상의 여왕님께서 기도해 주실 거예요. 절 버리지 마세요, 아베마리아."

안무를 맡은 최두혁 교수는 "우리는 인생을 전쟁에 비유한다. 전쟁 같은 일상에서 많은 상처를 받는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점점 상승되는 감정의 변화를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프롤로그' '기억한다' '눈을 가리고, 보이지 않음에 거친' '꽃으로도' '막다른 길, 치열한 현실 그러나 이 치열함이 고요하다는 것' '그리다 그리워하다' '품다' '에필로그' 순으로 진행된다.

조안무는 노진환, 이승대, 장혜진이 맡았다. 안경미, 이상훈, 신은경, 장혜진, 문진학, 김민준, 정지훈, 이선영, 박미래, 윤경진, 이슬기, 김동윤, 그리고 계명대 무용학과 재학생들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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