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에 반대하는 주민 1천40명은 10일 김항곤 성주군수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성주 촛불집회 여성일동 등은 주민 서명을 담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7일 김 군수가 사회단체 대표 면담에서 '여자들이 완전히 정신이 나갔어' 라고 하는 등 촛불집회에 나온 여성에게 막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군수는 여성 비하, 직업 비하 발언에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충환 사드배치반대 성주투쟁위원장 등 16명도 최근 새누리당 간담회에서 "아직도 성주군 좌파 종북 세력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이완영(성주·고령·칠곡) 국회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su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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