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은 오늘(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최초 구입처에서 기기 본체만 가져가면 교환할 수 있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노트7의 교환과 환불은 연말까지 최초 구매한 이동통신 매장에서 진행된다. 기어핏2 등 예약 가입자에 대한 사은품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교환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제조사 모델로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KT는 결제 취소를 통해 이미 지불한 구매액을 모두 돌려받은 뒤 새 단말기를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교환한다. 공시지원금 위약금과 선택약정 할인반환금은 내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절차 없이 기기변경을 한 뒤 차액은 계좌로 돌려받거나 다음 달 청구요금에서 차감한다. 갤노트7 최초 개통 당시의 약정 기간 및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통사를 변경하고자 하는 고객은 개통 취소 후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3개월 이내 번호이동이 금지된 만큼 기존에 쓰던 번호를 유지한 채 통신사만 옮기는 번호이동 신청은 당장 어려울 수도 있다. 이동통신 3사는 번호이동을 위한 전산처리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갤노트7에 적용된 제휴카드, 보험연계 프로그램, 사은품 처리 방식도 이통사마다 다르다. 소비자는 각 이통사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을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직 단말기를 받지 못한 갤노트7 예약가입자가 이달 15일까지 갤럭시S7이나 갤노트5로 교환하면 기어핏2와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등 기존 갤노트7 예약가입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환불'교환 절차와 권장 방문일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온라인몰에서 산 고객에게는 전담 창구(SK텔레콤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KT 갤노트7 전담 고객센터 1577-3670)를 통해 추후 안내한다.
LG전자와 애플 등 경쟁사들은 이번 갤노트7 사태 맞아 소비자를 유혹하는 '역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모듈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출고가를 83만6천원에서 69만9천600원(-13만6천400원)으로 내렸다. 이통사의 지원금까지 받으면 G5의 실 구매가는 4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7일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S과 아이폰6S 플러스의 출고가를 각각 17만원가량 인하했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으면 아이폰6S의 실 구매가는 62만원, 아이폰6S 플러스는 76만원대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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