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제 시인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인정하면서 문학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26일 배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 씨는 "저를 고발하는 내용에 대해 참회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저에게 피해를 당한 아이들과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속죄와 용서를 구하는 겸허한 마음 자세로 고백합니다" 고 운을 뗀 뒤 "이렇게 모든 것은 저의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벌어진 일들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여 용서를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배용제에게 문학 강습을 받았다는 문예 창작과 학생 6명은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배용제는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의 시집을 출간한 신춘문예 등단 19년차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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