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입니다. 경북대 논술전형(AAT) 자연계열Ⅰ에 응시하였는데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에 전념하느라 전혀 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수능 후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강우석 멘토=2017학년도 수능 시험이 3일 남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보다는 수능 당일까지 편안한 마음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모의고사 문제를 푼다든가 새로운 책을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불안감만 더 높일 우려가 있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온 EBS 연계 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부족한 개념들을 보충하십시오. 그리고 요점정리 노트와 오답 노트를 반복해서 보십시오. 새로운 내용을 더 공부하기보다는 알고 있는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경북대 수시 AAT 자연계열Ⅰ은 수학 2문제, 과학탐구 1문제가 출제됩니다. 수학은 수리 나형, 과학탐구는 과학Ⅰ 범위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 공부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수능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다만 수능과 달리 답안을 약술형으로 작성해야 하므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답안지를 분석해 보면 답안을 너무 길게 쓰거나, 반대로 단어만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북대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채점기준 및 모범답안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모범답안과 비교하면서 제시된 채점기준에서 모자라는 부분과, 쓸데없이 포함된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수정하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같은 시험을 치르는 친구가 있으면 각자가 쓴 답안을 서로 비교하면서 의견을 나누다 보면 답안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북대학교 AAT는 단순 암기나 선수학습 등을 통하여 얻어진 학생들의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적 분석력 및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제시문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시문들이 주로 교과서 내에서 인용되므로 교과서를 정독해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능을 치른 후 8일 동안 AAT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수능을 치른 후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다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간 동안 시험 준비에 전념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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