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조카 장시호 씨, 언니 최순득 씨 등을 증인으로 추가했다.
대통령 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에 대한 기관보고는 앞선 여야 간사 간 협의에서는 12월 12일로 예정했으나, 의혹 규명을 앞당기기 위해 5일로 변경했다.
원래 5일로 예정됐던 8대 그룹 총수에 대한 1차 청문회는 6일로 순연하는 한편 ▷7일(2차 청문회) ▷14일(3차 청문회) ▷15일(4차 청문회) ▷16일(현장조사) 등의 순서로 추진한다.
국조특위는 추가된 최 씨 일가 증인 3명을 7일 출석토록 했으며, 승마 특혜 지원이나 비리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각각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그리고 이들 총수와 다른 날 독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에 대한 증인 채택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을 상대로 오는 30일 열리는 1차 기관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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