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상인들이 대체 점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일 서문시장을 방문, 야당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가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9일 만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원주 자유시장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전통시장 구조개선사업비 100억원이 책정됐는데 보류됐다"면서 "그 예산이라도 통과되면 큰 도움이 된다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시급한 것이 복구될 때까지 대체 점포 확보"라면서 "대체 점포를 마련하는데도 대구시 재정만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국가 예산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화재 현장을 돌아보니 8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들이 모두 전소하고 현장이 참혹했다"면서 "상인들이 오랫동안 불경기로 고생하셨는데 얼마나 가슴이 막막할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할 수 있는 예산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방관들이 밤새 잔불 제거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소방관들의 노력에 대해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서문시장 상인들은 지난 2005년에 이어 또다시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위로하고 격려하고 지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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