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 표절로 불합격한 학생이 3천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염동열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자기소개서 표절로 3천580명이 불합격했다.
대교협의 자소서 유사도검증시스템으로 조사한 결과,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110개 대학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한 32만4천60명 중 1천275명이 적발됐다. 이들 중 1천163명은 재심사를 통해 결국 탈락했다.
2015학년도에도 1천271명이 적발돼 1천156명이 탈락했고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1천364명이 자소서 표절로 적발돼 1천261명이 불합격했다.
자소서 유사도 검색시스템에서 자소서 내용이 5% 이상 비슷하면 대교협은 학생과 교사에게 전화로 확인하거나 현장실사, 심층면접 등으로 표절 여부를 조사한다.
염 의원은 "검색시스템을 통해 자소서를 표절한 사실이 적발된 수험생 대부분이 결국 대학입시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자소서 표절이 위험한 모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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