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제야의 종 타종식, '닭의 해' 치맥축제 홍보

'정유년(丁酉年) 새해는 닭볏 머리띠를...'

(사)대구치맥산업협회(회장 권원강, 이하 치맥협회)가 '닭의 해'를 맞아 31일 '2016 제야의 종 타종식'에서 시민 3천 명에게 닭볏 모양의 '꼬꼬 머리띠'를 나눠준다. 치맥협회는 이날 대구 중구 달구벌대종각(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남쪽에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오후 9시 30분을 전후해 꼬꼬 머리띠 배포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이동식 포토존'이나 '치맥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민에게 꼬꼬 머리띠를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무대에서 협회가 여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시민에게는 치킨 1마리 교환 상품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단, 타종식 일정에 따라 배포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꼬꼬 머리띠는 수탉의 정수리에 붉게 솟은 닭볏을 본떠 만든 제품으로, 치맥협회가 '2016 대구 치맥축제'에서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던 치맥축제의 자체기획 상품이다. 닭볏 속에는 LED 램프가 들어 있어 어두운 밤에도 빨갛게 빛을 낸다. 지난 치맥축제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연령을 불문하고 머리띠를 쓴 뒤 '치느님'(치킨+하느님)을 기리고 숭배하는(?) 축제를 즐긴 바 있다.

이번 타종식 때도 꼬꼬 머리띠는 닭의 해를 환영하는 시민들을 돋보이게 해 줄 흥미로운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타종식 내빈들도 이 머리띠를 쓰고 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치맥협회 관계자는 "닭의 해를 기념해 시민들에게 치맥페스티벌을 홍보함과 동시에, 지난 1년 힘든 일에 시달렸던 시민들이 새해에는 닭처럼 힘찬 날갯짓을하길 기원하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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