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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경북을 빛낸 온정] '키다리 아저씨' 5년째 크리스마스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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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지난 23일 '키다리 아저씨'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에게 전달한 메모와 수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12년 이후 크리스마스 때마다 찾아온 60대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실천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이제 그는 대구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앞에 찾아와 모금회 직원에게 1억2천여만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에는 '정부가 못 찾아가는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메모도 함께 들어 있었다.

그는 2012년 1월 대구모금회를 방문해 익명으로 1억원을 전달하며 나눔을 시작했다. 나눔액은 그해 12월 1억2천300여만원이 더해진 후 2013년 1억2천400여만원, 2014년 1억2천500여만원, 2015년 1억2천여만원, 올해 1억2천여만원을 기록했다.

5년 동안 6회에 걸친 총 기부액은 7억2천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개인이 대구모금회에 기부한 누적 금액 중 가장 많다.

대구모금회 관계자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키다리 아저씨'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면서 "아저씨의 뜻에 따라 성금은 대구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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