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과학의 날' 탐구행사 풍성하네

각급 학교 상상화·독후감대회 대구과학교육원 실험 부스 마련 가족과 함께 '과학골든벨'

지난해 과학의 날 행사로 대구과학교육원이 처음 개최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독서골든벨' 장면. 대구과학교육원 제공

올해 50주년을 맞는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각급 학교 및 대구과학교육원에서 풍성한 과학행사가 열린다.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는 4월 한 달 동안 ▷꽃길을 걸으며 봄꽃과 식물 등을 관찰하고 직접 그려보는 '자연관찰탐구대회' ▷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기르기 위한 '과학상상화 그리기 대회' ▷과학 관련 책을 읽고 지혜를 키우기 위한 '과학 도서 독후감 쓰기 대회' ▷모형항공기 대회 ▷물로켓 발사 대회 등 다양한 과학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대구과학고 옆에 위치한 대구과학교육원(http://www.dise.go.kr)은 22일 '가족과 함께 과학을 즐기자!'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는 초등 5, 6학년 학생을 포함한 가족 50팀 200여 명이 과학도서 '이해가 쏙쏙 쉬워지는 과학원리'와 우리나라 과학사에 관한 내용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독서골든벨'을 운영한다. '과학독서골든벨'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퀴즈나 게임을 풀면서 과학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과학교육원 1층 복도에서 ▷액체질소의 세계 ▷시온 컵 만들기 ▷신호등 반응 등 다양한 주제의 과학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2층 발명교육센터에서는 '나만의 곤충로봇 만들기'라는 주제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로봇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해보는 '찾아오는 발명체험교실'이 운영된다.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만들어 보며 로봇 융합 분야에 대한 기초 원리 및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당일 행사활동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2017 찰카닥, 찰칵! 대회'를 열어 우수 사진을 찍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한편 제50주년 과학의 날을 맞아 우수과학 어린이(초 6학년) 220명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우수 과학교사에게도 장관 표창(10명)과 교육감 표창(10명)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의 달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이 학생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청소년들에게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