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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대통령 SNS 진의 왜곡하는 언론보도,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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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서 "불필요한 오해 없도록 청와대 참모 나서야" 목소리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단편적 단어를 물어뜯어 진의를 왜곡하는 언론보도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SNS 소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와대 참모들이 보완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맥락을 지운 채 단어 조각을 침소봉대하여 대통령의 노동 철학을 매도하는 행위는 언론의 책무를 저버린 왜곡"이라며 "말꼬리를 잡아 국정을 흔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은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주민의 인권 보호 역사를 증명한다"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李대통령) 취임 이후 이주노동자 보호는 국가 제도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 노동자가 신고를 이유로 출입국 당국에 통보되거나 퇴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가 개선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축적된 인권 보호 정책을 외면한 채 SNS의 단편적 단어에 매달려 침소봉대에 골몰하는가"라며 "단어 하나를 부풀려 정책 전체를 부정하는 보도는 여론을 호도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통령의 SNS 활동을 둘러싼 당내 우려와 관련 "직접 소통의 강점은 이재명 대통령의 그동안의 정치 자산이자,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알리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달 과정에서 오해나 잘못 오인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소통에 있어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신 대변인은 "이런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 적극적인 SNS 소통을 하실 때 한 번 더 생각하시도록 하는 청와대 참모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요즘 언론·미디어 환경에서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소통은 국제적인 트렌드이기 때문에 이 자체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축산 업계의 내국인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던 중 "외국인 노동자를 불러다가 (일)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공산후조리원 입실 우선순위 관련 문제 제기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서울시 등 지방정부들이 다문화가족을 우대하는 제도가 문제되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 지, 우대제도 폐지가 필요한 지 등에 대해 지방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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