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인 최채흥(22'한양대)과 계약을 마쳤다. 12일 삼성은 최채흥과 계약금 3억5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최채흥은 대학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힌다. 체격 조건(키 185㎝'몸무게 96㎏)이 좋은 데다 국가대표로 각종 대회에 출전,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삼성 측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이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며 "릴리스포인트(투구시 공을 놓는 지점)가 일정하고 제구도 안정적이어서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양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채흥은 대학 통산 53경기에 등판해 25승 10패, 평균자책점 1.86(7월 10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최채흥은 "어릴 때부터 응원해온 고향 팀에 입단해 영광이고 기쁘다.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1군에서 뛰면서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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