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후보자가 재차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매일신문 1월 18일 보도)이 추가로 제기됐다. 2024년 9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입하기 전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였던 용산의 아파트에 이삿짐도 제대로 옮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24년 6월 이삿짐센터 계약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기존에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전셋집 계약만료를 앞두고 이삿짐 견적서를 작성하며 이사 후 주소를 '미정'으로 적고, 이삿짐을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 계약을 맺었다. 컨테이너 보관 기간 역시 '미정'으로 기입했다.
이는 앞서 이 후보자가 "장남의 신혼집인 용산 아파트에 가족 5명이 거주하다 청약에 당첨됐다"는 주장과 대치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삿짐센터 계약서에는 용산 아파트에 대한 주소가 나와있지 않은 데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 견적 내용까지 나와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이삿짐은 2024년 7월 31일 이사 후 최소 1개월 이상 용산 아파트 대신 컨테이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이삿짐센터 계약서를 적을 당시에는 청약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뭘 믿고 (이사 갈) 주소지 등을 다 미정으로 적었는지 모르겠다. 애초부터 장남 신혼집인 용산 아파트에선 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며 "이 후보자가 실제 거주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주소지만 용산의 장남 신혼집으로 옮겼다면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용산 아파트에 확실히 거주했다"며 "(이삿짐 계약서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근혜, '단식' 장동혁 만나 "목숨 건 투쟁, 국민들 알아주실 것"
한덕수 내란 재판 징역 23년 선고, 법정구속…"12·3계엄=내란"[영상]
李대통령 "북한 노동신문 국비 배포?…누가 이런 가짜뉴스를"
李대통령 "이혜훈, '보좌관 갑질'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아나"
'단식 7일차' 장동혁, 산소발생기 투혼…"장기·뇌손상 위기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