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구미병원(이하 구미차병원)이 주차 문제, 주차 요금 등과 관련한 시비가 잦아 말썽이다.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지인의 문상을 위해 구미차병원 장례예식장을 찾은 이모(구미 송정동) 씨는 문상 과정에서 술을 마신 탓에 병원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해 두고 곧장 집으로 갔다.
이 씨는 다음 날 오전 8시쯤 구미차병원으로 자신의 차량을 찾으러 갔다가 2만4천원(14시간)이란 주차요금에 깜짝 놀랐다.
"주차요금이 일일 한도액도 없느냐, 심야 시간대에 병원 주차장이 복잡한 것도 아닌데 주차요금을 낮과 똑같이 받을 수 있느냐"고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별다른 답을 얻지 못해 고스란히 주차요금을 내고 말았다.
이 씨는 "구미차병원은 구미의 공영병원 같은 가장 큰 병원인데 주차 요금을 이렇게 인색하게 받을 수 있느냐, 주차 요금 징수 체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구미차병원은 주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 외래환자가 1천~2천 명에 달해 병원 일대는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최근엔 제2주차장 확장 공사로 2주차장 사용을 못하면서 병원 주변은 넘쳐나는 차량으로 도로가 순간순간 마비될 정도이다.
병원 일대 주민'상인들은 "병원 때문에 주차 피해를 같이 보고 있다"면서 "구미차병원 측이 고질적인 주차난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차병원 측은 "병원을 찾는 환자'보호자들에겐 심야주차 등 주차요금 혜택을 주고 있지만 장례예식장 방문객들에겐 장시간 주차에 따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 달 2주차장 확장 공사가 완공되면 주차난이 다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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