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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정수장 이전터 임시 개방은 땜질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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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市에 장기 활용안 요구

두류정수장 이전터 임시 개방 소식(본지 18일 자 1면 보도)에 인근 주민들이 '땜질 처방'이라며 대구시 차원의 이전터 장기 활용 방안 수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주민들은 "대구시를 믿지 못하겠다"며 자체 추진위까지 만드는 등 불만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두류정수장 이전터 가운데 일부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밝힌 데 대해 주민들은 9년째 방치된 만큼 임시방편이 아닌 본격 개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삼동 한 주민은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이전터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임시 개방안도 2년 전에 하기로 했다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로 중단됐던 내용 그대로다. 바로 옆에 사는 주민들은 9년 동안 우범지대처럼 변해 가는 이전터 탓에 피해가 컸다. 제대로 된 개발 방안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두류정수장 이전터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나섰다.

두류정수장 인근의 두류동, 감삼동 등의 주민들은 지난 5월 초부터 '두류정수장개발추진위원회'를 꾸려 장기 활용 방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8월 창립총회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두류정수장개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임시 개방과 관련해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의 서명을 받다가 장기 활용 방안 마련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아 추진위를 만들게 됐다. 발기인 80명이 모였고 4차 모임까지 가진 상황"이라며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뒤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거나 연구용역을 하는 등 이전터 활용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이전터 가운데 약 5만㎡(전체 15만8천여㎡)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두류정수장 이전터는 2009년 정수 기능이 달성군 문산정수장으로 옮겨간 뒤 시청 이전 후보지, 법조타운 이전,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등 굵직한 사업 계획이 나올 때마다 개발 기대감만 높았고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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